2023년 8월 12일
전라북도 임실에 다녀왔다. 장모님이 치즈를 좋아하시지 않는데 임실치즈는 입에 맞으셔서 전북에 다녀올 일이 있으면 매번 휴게소에서 임실치즈를 사왔었다.
그러다보니 띵주는 임실에 가고싶어했었다. 어디 쫌만 나가면 어딜 가고 뭘 사고 그러고 싶어하는 띵주 ㅋㅋㅋ
날이 더워서 그런지, 위치가 멀어서인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지만 너무 더워서 우리도 모든 곳을 돌아다니지 못했다.
그래서 딱 가야할 곳만 둘러보기로 했다.
우리는 역사문화관을 보고 치즈만 사오기로 했다 ㅋㅋ
안내도를 보고 몇군대 더 갈 수 있겠다 싶었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여기도 가볼까? 하면 공사하고 있었다..ㅠㅠ
그래서 결국엔 역사문화관이 메인이 되었다.
역사 문화관에 들어가니 우유가 나오는 듯한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왼쪽에 역사문화관 관람 시작점이 있었다.
임실 치즈는 1958년 벨기에에서 온 천주교 선교사 지정환(디디에 엇세르스테번스) 신부가 산양유를 이용해 치즈를 만든 것이 시초다.
하지만 그 당시 우리나라는 산양유도 낯설었고, 제조기술이 좋지 못했던 탓에 품질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몇년간의 고생끝에 우유를 이용해 치즈를 만들었다고 한다.
치즈 자체가 없었던 우리나라에서 치즈를 만들기 위해 약탕기를 이용했었다고 한다.
치즈를 만들어서 보관하는 모습을 재현한 포토존도 있었다.
진짜 치즈인줄 알았는데 조금만 자세히 보면 모형이라는걸 알 수 있다.
치즈가 저렇게 보관되고 있는걸 볼 수 있을거로 기대했었는데 약간은 실망(?)했다ㅠ
여러 나라들의 유명한 치즈를 소개해주는 곳도 있었다.
특히 치즈모형을 접시에 올려놓으면 치즈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게 재미있었다. 나중에 아기 생기면 한번 더 가야지 ㅋㅋ
그때는 치즈만들기, 치즈피자 만들기 체험도 해야겠다.
치즈 공장을 구현한 것인지 실제 운영하는 곳인지 모르겠지만
치즈를 만드는 단계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숙성 단계에 가니 노란색, 빨간색, 검은색으로 코팅된 치즈들이 보였다.
색깔에 따라 숙성하는 기간이 다르다고 한다.
노란색이 가장 짧고, 그 다음이 빨간색, 그 다음이 검은색인데 검은색은 10년 이상 숙성하는 치즈라고 한다.(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치즈 판매장에서는 치즈 사느라 사진을 하나도 안찍었다 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또 가면 그때는 공사하는 곳 없이 모두 관람하고, 체험하고, 더 많은 사진을 찍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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