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하면 떠오르는것. 아마도 벚꽃을 가장 많이 떠올릴것 같다. 이제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봄을 만끽하기가 어렵다. 그런 봄을 잠깐이나마 즐겨보고자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봤다. 안양천 벚나무길 금요일 아침 출근하면서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회사에 가면서 카메라를 들고 간적이 처음이라 상당히 어색했지만 뭐.. 회사에서 카메라를 꺼낼일은 없으니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기다리던 퇴근과 동시에 회사 근처에 있는 안양천 벚나무길에 들렸다. 데이트하는 연인, 부부,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는 많은 사람들 일부로 안양천을 걸어 퇴근하는 사람도 있어 보였고, 데이트하는 사람들도 있어보였다. 이렇게 만개한 벚꽃을 보며 퇴근하는 기분을 나도 처음 느낀것 같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노을이 기분을 좋게..